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우리 전통주 생막걸리를 북미 시장에 알리겠다며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준건 CEO(대표)와 정세현 CPO(최고제품책임자)다. 대학 시절 만난 두 사람은 세계적인 신생 기업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의사와 법조인이라는 탄탄한 미래를 접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인터뷰) 이준건 대표 / 원더막 지금 21세기에는 다른 일을 해볼 수도 있겠다, 조금 더 내가 재밌어 하고 내가 직접 무언가를 일을 키워나가고 내가 홀드할 수 있는 걸 해보면 더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식과 곁들이는 우리 술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 대학 졸업 후 1년이 넘는 시간을 꼬박 전통주와 생막걸리 양조에 쏟아 부었다.
(인터뷰) 정세현 최고제품책임자 / 원더막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주종이지만 한국 밖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것 같아서 그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막걸리를 빚기 시작했죠. 테스팅을 거듭하고, 레시피를 연구 개발한 끝에 더 큰 시장도 찾아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준건 시장이 크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을 찾았고 그곳이 바로 토론토였습니다. 그래서 토론토에 와서 직접 양조장을 하면 경쟁력 있는 술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마케팅 전문가인 신근범 씨(COO/최고운영책임자)와 손을 잡은 이들은 지난주 원더막 첫 공식 런칭 행사를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생막걸리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오리지널과 바질, 블루베리 막걸리를 시음해 보고, 블라인드 테스트로 비교해 보는가 하면 술을 거르는 채주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유명 칵테일 바텐더 제임스 박의 현란한 몸동작에 전화기를 꺼내들고, 막걸리 칵테일 매력에 푹 빠지기도 했습니다.
원더막은 앞으로 소비자의 말을 경청하고 제품에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세현 새로운 맛에 대한 고민과 고찰, 연구 개발은 저희도 계속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맛이 이런거다라고 하면 그거를 다음 맛에 반영해서 출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생막걸리를 새롭게 빚어가고 있는 청년 양조인이 5년 안에 캐나다를 넘어 미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 원더막 브루어리 홈페이지 : wondermak.ca